CASE LAW BULLETIN

세 채에서 두 채가 되면 일시적 2주택 특례를 받을까 — 2024두55426

CASE NOTE 92 · 대법원 2025. 2. 13. 선고 2024두55426 판결

세 줄 요약

  • 두 채를 가진 세대가 한 채를 더 산 뒤, 기존 주택을 순차적으로 팔았습니다.
  • 대법원은 두 번째 매도 당시 두 채만 남았다는 사정으로 일시적 2주택 특례를 적용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 이 사건에 적용된 특례는 한 채를 가진 세대가 새 집을 취득해 두 채가 된 경우를 전제로 했습니다.

1. 어떤 일이 있었을까

부부는 2015년 12월 A주택, 2017년 4월 B주택을 취득했습니다. 두 채를 가진 상태에서 2019년 4월 C주택까지 취득해 모두 세 채가 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 1월 A주택을 팔고, 같은 해 11월 B주택을 팔았습니다. B주택을 팔기 직전에는 B와 C 두 채만 남아 있었습니다. 납세자는 이 상태를 근거로 B주택 양도에 일시적 2주택 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잠시 두 채를 보유하게 된 사람에게 일정 요건 아래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인정하는 제도가 일시적 2주택 특례입니다.

CASE NOTE 92 · 2024두55426. 세 채에서 두 채가 되면 일시적 2주택 특례를 받을까의 사실관계와 쟁점 도식.
사실관계와 쟁점을 설명하기 위한 삽화입니다. 이미지 전체 보기 · 확대

2. 무엇이 쟁점이었을까

주택 수를 매도 직전의 사진 한 장처럼 확인하면 되는지, 새 집을 샀을 때부터의 취득·처분 순서를 함께 보아야 하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한 채 보유 → 새 집 취득 → 두 채’와 ‘두 채 보유 → 새 집 취득 → 세 채 → 한 채 처분 → 두 채’는 마지막 주택 수만 같고 그 과정은 다릅니다.

3. 대법원은 어떻게 판단했을까

대법원은 이 사건에 적용되는 규정의 출발 조건에 주목했습니다. 국내에 한 채를 소유한 세대가 다른 주택을 취득하여 일시적으로 두 채가 되는 경우여야 합니다.

부부는 C주택을 살 당시 이미 A와 B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특례가 예정한 취득 구조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A를 처분해 두 채만 남았다고 해서 C를 취득할 당시의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대법원은 이러한 취지에서 특례 적용을 부정한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매도 시점의 보유 수만으로 요건을 충족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4. 이 판결의 시사점

집 세 채 중 한 채를 팔아 두 채가 되었다고 해서 일시적 2주택 비과세가 당연히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도를 준비한다면 세대의 주택 취득·양도 순서를 날짜별로 정리해 보세요. 양도 당시 보유 수만 확인하기보다 특례가 요구하는 출발 조건과 처분 요건까지 검토해야 예상 밖의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판결을 다른 사안에 적용할 때

  • 확인할 사실: 새 주택 취득 당시의 세대별 보유 주택 수와 각 취득·처분 순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 판단의 한계: 양도할 때 두 채만 남았다는 사실만으로 일시적 2주택 특례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취득 단계의 조건과 처분 단계의 조건을 함께 충족하는지 보아야 합니다.
  • 적용 시점: 이 해설은 해당 판결이 적용한 당시 법령을 기준으로 합니다. 다른 시기의 거래에 적용하려면 거래일·과세기간에 맞는 조문과 부칙, 이후 개정 및 판례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선고일이나 이 글의 수정일이 현행법 대조를 마친 날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공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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